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시상식에서 스페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시상식에서 스페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스페인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에 트로피를 직접 전달했다. 이후 스페인 선수들은 환호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 곁에 서서 박수를 보내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시상대에 머물렀다.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뉴저지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관람한 뒤 시상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공동 주최국이자 결승전이 열린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시상대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스페인,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메달을 걸어줬다. 특히 그는 앞서 경기력을 극찬했던 아르헨티나팀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는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달 수여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옆으로 자리를 옮겨 시상대 테이블에 놓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들어 올린 뒤 스페인팀 주장 로드리에게 전달했다.

통상 트로피 전달을 마친 주요 인사들은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 무대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자리를 비우지 않은 채 선수들 사이에 잠시 머물렀다. 이 때문에 스페인의 우승을 알리는 장면을 촬영한 중계 화면과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인판티노 회장은 처음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짓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에 계속 머물자 다가가 무대 아래로 그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가가 함께 이동하며 시상대 밖으로 안내했다. 영국 가디언은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용히 다른 쪽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같은 ‘시상대 중앙 점유’ 장면은 반복되지 않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팀 첼시에 트로피를 전달한 뒤에도 무대 중앙에 남아 선수들과 함께 환호해 논란을 낳았다.

독일 데페아(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를 방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렁찬 야유를 받았음에도 행사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흠뻑 취했다”고 비난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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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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