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 지갑 털리는데 사과 한마디 없어”
정점식 “수익률 반토막…졸속 추진에 책임져야”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극심한 코스피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 “정부가 리딩방을 운영한 꼴”이라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실장은 본인이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국민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 방송에 나와 사과 한마디 없이 상폐(상장폐지)는 없다고 강변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표는 부자 정부, 가난한 국민”이라며 “더 늦기 전에 경제 정책을 대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5월 레버리지 ETF가 출범한 이후부터 지난 16일까지 사이드카가 18번, 서킷브레이커가 5번 작동했다”며 “투자자 수익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녹아내렸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는 코스피 상승이 마치 본인들 업적인 줄 알고 착각·도취해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무리하게 졸속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실장이 나서서 이렇게 사고를 쳤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땜질식 처방 몇 개로 면피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은 김 실장을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김 실장은 그냥 두면 삼천리 방방곡곡에 카지노 만들자고 할 사람”이라며 “당장 경질하고, 특히 자본시장 문제만큼은 당장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여의도 한국거래소가 강원랜드보다 지금 더한 투기판이 된 것”이라며 “김 실장은 이 도박판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에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2억 원 홀랑 까먹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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