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1.86%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7443.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0.59% 밀린 51839.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떨어진 25508.07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반등하던 반도체 종목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신제품 ‘헬리오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 1.6% 올랐으며, MS도 1.9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0.2%), 샌디스크(2.67%)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주 테라다인(3.54%), 아스테라랩스(1.88%)도 올랐다.
다만 SK하이닉스 ADR은 장 초반 4% 넘게 올랐으나 1.86%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에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전면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는 모습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또다시 사실상 봉쇄된 데다 우회로 역할을 했던 홍해마저 친이란 후티 반군의 참전으로 봉쇄될 위험에 처했다. 전 세계 원유 운송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경우 전 세계 원유 공급망은 직격탄을 맞는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종가는 이날 배럴당 전장 대비 1.3% 오른 89.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0.9% 상승한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