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구청장 최기찬)는 ‘약자와의 환경동행 클린케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복지정책과 중심의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청소행정과 사업이 더해져 복지와 청소 분야가 함께하는 ‘투트랙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행정과는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으로 시비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그간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약자와의 환경동행 클린케어 사업을 자체 기획·신설했다.

이 사업은 청소·폐기물 수거 전문업체를 활용해 동 복지플래너가 사례관리 과정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에 폐기물 수거와 정리·청소, 방역·소독 등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 구청장은 “민선 9기 금천구정은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협업행정을 지향한다”며 “복지와 청소가 협업하는 이번 투트랙 지원체계를 통해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고, 약자와 동행하는 활기찬 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구는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장애인기업 이음과의 민관 협약을 통해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량 적치 가구에 대한 개별 요청과 청소행정과 수거 협조 방식으로 대응 등 사례가 있었고, 환경공무관 투입으로 업무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도 나왔다.

이에 구는 기존 사업에 청소행정과 사업을 함께 운영해 재원과 지원 경로를 다변화했다. 더 많은 주거취약가구를 지원하고, 전문업체 활용으로 위생·안전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민간 재원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4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올해는 민간 재원 2000만 원을 확보해 지원 규모를 2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일반 주민의 직접 신청을 유도하기보다 동 복지플래너의 사례관리 과정에서 대상가구를 발굴·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 이후에는 생활환경 유지·관리 안내와 사후 모니터링을 연계해 재발을 예방하고, 수혜가구가 개선된 주거환경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종명 청소행정과장은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문제는 단순한 청소 문제가 아니라 복지와 위생, 안전이 함께 얽힌 생활문제”라며 “청소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복지 사례관리와 연계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