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박성훈 기자
경기 하남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마무리가 가능한 핵심 공약 13개를 우선 추진해 행정 성과를 조기에 시민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공약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어 전체 공약 가운데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사업을 선별하고,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민생 안정과 돌봄, 생활체육, 교통,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다.
시는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이끄는 시정의 연속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통상 지방자치단체장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공백 없이 곧바로 정책을 이어갈 수 있게 되면서 공약 이행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시는 미래 발전 구상을 바탕으로 장기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현안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생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수도요금 감면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 이용이 불편했던 북위례 지역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으며, 우편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위례 지역에는 공동 돌봄센터와 공공형 어린이 놀이시설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숲과 독서가 어우러진 위례숲속도서관도 연내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생활체육 기반도 한층 강화된다. 감일지구에는 테니스장이 확충되고, 남한산성과 천마산 일대에는 숲길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파크골프장도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동별 체육행사 지원 체계도 마련해 주민 참여형 생활체육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교통과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추가 설치해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상습 정체 구간인 황산사거리의 교통체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하수도 악취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위례열병합발전소 방음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장기적인 도시 발전 사업과 함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정책을 병행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미래 성장사업이 도시의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면, 이번 공약들은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정책은 가능한 한 빠르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기 첫해부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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