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를 따라 하는 ‘사나카츠(サナ活)’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넘어 패션과 소지품, 음식 취향까지 모방하는 소비형 팬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1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중국 강경 노선을 보이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내에서 예상 밖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나카츠’는 그의 애칭 ‘사나’와 팬 활동을 뜻하는 ‘카츠’를 결합한 용어다.
취임 직후 관저 입성 당시 들었던 하마노피혁공업의 검은색 토트백(13만6400엔(약 123만 원))은 주문이 몰리며 약 9개월치 물량이 예약됐다. 기자회견에서 사용한 미쓰비시연필 ‘제트스트림 4&1’ 펜도 ‘사나카츠 볼펜’으로 불리며 판매가 증가했다. 비교적 저렴한 다기능 필기구라는 점에서 일상적으로 따라 하기 쉽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펜은 샤프펜슬과 4색 볼펜을 결합한 제품으로, 색상별로 기록을 구분하도록 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메모를 하며 정확히 답변하는 모습 역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근 이런 움직임은 대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개입 가능하다’고 말한 뒤 다카이치 열풍이 대만에까지 퍼지고 있는것이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다카하시 총리 초콜렛을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특별 응원판을 만들어 제작하기도 했다. 또 최근 중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급감하자 대만에서는 ‘일본에 놀러가서 다카이치를 응원하자’는 자체 캠페인까지 진행중이라고 전해진다.
김선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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