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임신부 프리패스(우선 입장) 제도를 운영 중인데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신부 프리패스 화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열심히 80분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임신부는 바로 입장했다”며 “안 그래도 혜택이 많은데, 이런 혜택까지 챙기려고 출산 예정일이 적힌 종이까지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성심당에서 만든 제도이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A 씨는 “임신부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계속 우르르 와서 들어갔다”며 “5분 동안 (임신부가) 20명은 넘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임신부가 한 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나. 마음을 착하게 쓰라”고 하자 A 씨는 “임신부들은 다른 곳에는 잘 다니는데 줄은 왜 기다리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누리꾼들은 “임신부가 장시간 서서 기다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배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일부는 “일반 고객이 오래 기다리는 상황에서 우선 입장이 반복되면 불만이 생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임신부 배지에 대한 우려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임신부 배지가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임신부 대상 혜택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성심당 측은 배지만으로는 프리패스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임신 확인서나 산모수첩을 신분증과 대조해 확인한 뒤 임신부와 동반 1인에게 입장 프리패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성심당은 임신부가 결제하는 금액에 대해 5% 할인도 추가로 적용한다. 다만 일부 매장과 선착순 판매 제품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곽선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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