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일명 올다르크)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일명 올다르크)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로 불리는 30대 여성 A씨가 구속을 면한 뒤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라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박주현변호사TV’에는 송파경찰서를 나오는 A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성은 전날 오후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유치장에서 이날 풀려났다.

유튜버가 심경을 묻자 A 씨는 “인생에 다시없는 귀중한 기회라고 해야 되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감 중인 김 여사를 언급했다.

A 씨는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불편했던 게 있었다”며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편지 한 번 좀 써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성조기를 치마처럼 허리에 두른 채 나타나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문고리를 잡고 2시간 가까이 막아 대한체육회 측 등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시위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섰지만, A 씨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아 결국 진입이 무산됐다.

전날 함께 영장 심사를 받은 다른 시위 참가자 3명 가운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1명은 구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6일 개표소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중국 경찰”이라고 욕하고 길을 막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 중 1명이다. 나머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이근홍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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