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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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 중 하나를 계획 중이라고 미 CBS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 탓에 3일 금융 시장 개장 전에 마치려는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 종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 계획은 이스라엘에 이미 통보됐으며 양측은 공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CB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승인 여부만 차이가 날 뿐 두 매체 모두 이번 주말에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단행된다고 전한 것이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은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협상 국면이 마련돼 한때 종전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MOU 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한 해석 차이 등으로 다시 갈등은 불거졌다. 이란이 이 해협에서 민간 상선 공격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는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습을 중단했지만, 이란이 28일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기습 선제공격을 감행하자 미군은 29일 이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8월 1일부터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참전하는 셈이다.

권도경 기자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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