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임제 개헌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자의 의견이 61.2%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1%는 ‘적극 반대’를 선택했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대통령 연임제 개헌에 대해 반대는 61.2%, 찬성은 34.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3%였다.
반대 응답 가운데 ‘적극 반대’는 53.1%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소 반대’는 8.1%였다. 찬성은 ‘적극 찬성’ 24.1%, ‘다소 찬성’ 10.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응답이 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30대의 반대가 71.6%로 가장 높았고, 이 가운데 67.2%는 ‘적극 반대’를 선택했다. 이어 18~20대 62.7%, 60대 60.3%, 50대 59.9%, 40대 58.7%, 70대 이상 55.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반대 응답이 더 높았다. 호남권은 찬성 54.6%, 반대 36.7%로 유일하게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반대가 78.1%로 가장 높았으며, 이 가운데 68.5%는 ‘적극 반대’를 선택했다. 부산·울산·경남(PK)은 반대 68.6%, 서울은 62.8%, 인천·경기는 62.5%, 강원·제주는 58.6%, 충청권은 52.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54.9%, 반대 39.9%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8.7%에 달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반대 70.9%, 찬성 24.9%로 반대 응답이 크게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검찰이 경찰의 수사 결과를 송치받은 사건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 수사하는 권한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62.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1.8%였다.
특히 정당 지지층과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3.8%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9.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3.0%,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22.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대구·경북이 73.1%로 가장 높았고, 서울 64.7%, 강원·제주 64.4%, 인천·경기 62.2%, 부산·울산·경남 60.9%, 호남권 59.9%, 충청권 53.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3.6%, 무선 ARS 96.4%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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