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이 물대포를 맞으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이 물대포를 맞으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기록적인 폭염은 KBO리그 일정도 멈춰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폭염으로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6일 연다고 밝혔다.

동시에 KBO는 종합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5일과 6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했다. KBO는 선수단은 물론, 관중의 안전까지 최우선으로 하는 폭염 관련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올해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15경기로 늘었다. 비 등으로 앞서 취소된 경기까지 포함하면 40경기로 늘었다.

앞서 KBO는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발표했다. 폭염주의보 발효 시에는 경기를 진행하나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홈팀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오후 1시 이전에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4일 서울 잠실구장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두산, kt와 KIA의 경기가 폭염중경보 발효에 따라 취소됐다.

하지만 경기가 강행된 LG와 SSG의 인천 경기에서는 관중이 더위 탓에 쓰러져 실려가는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KBO는 폭염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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