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수석, 단기대응 목적 부인
“김용범 경질보다 시장안정 우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6일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시기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며 “세금으로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증시 변동성을 키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 경질론에는 “시장 안정 유도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6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매우 비상한 각오로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2차 부동산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성 수석은 “앞으로 정부는 전월세 안정을 위해서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이나 무주택자에 대한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5만 호 이상 공급’ 전망을 웃도는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성 수석은 정부가 3일 공개한 세제개편안이 조세 형평성을 위한 조처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적 대응 목적이 아닌 공정한 과세를 이루고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거주용 1주택자는 최대한 보호하고 일정 가액 이상의 주택 보유자나 비거주 주택 보유자, 다주택자 부담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도 누차 밝혔듯 정부는 세금으로 집값 잡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를 비롯해 주택금융 합리화 등 다각적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폭락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김 실장 책임론에는 거리를 뒀다. 성 수석은 “김 실장은 물론 청와대 당국자 모두 이 모든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고, 원인이 무엇이고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시장을 유의 깊게 살피면서 대책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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