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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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걸이, 금반지, 금팔찌 등 훔쳐

돌려주면 넘어가려했지만 이미 금은방에 처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일일 가사도우미 일을 맡은 20대 남성이 의뢰인 집에서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지난 5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의뢰인 B 씨의 집을 방문해 장롱 속에 보관돼 있던 B 씨 어머니의 유품인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팔찌 등 귀금속, 현금 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일 당근에 올라온 ‘일일 가사도우미’ 구인 글을 보고 B 씨에게 연락해 일을 맡았다. 다음 날 약 3시간 동안 청소를 마친 뒤 일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씨가 청소 상태에 불만을 제기하자 A 씨는 3일 다시 집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추가로 청소를 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 날 B 씨는 장롱에 보관해 두었던 귀금속 보관함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고, 결국 절도 피해를 의심하게 됐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유품만 돌려받을 수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던 B 씨는 A 씨가 귀금속을 이미 금은방에 팔고 일부는 녹여 처분한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을 받는 등 개인적인 채무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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