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뉴시스
말벌. 뉴시스

주말을 맞아 캠핑하던 일가족 등 7명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43분쯤 보령시 한 캠핑장에서 ‘캠핑객 다수가 말벌에 쏘였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말벌에 쏘인 일가족 등 모두 7명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벌집을 안전히 제거했다.

벌 쏘임 피해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갑작스러운 돌풍에 나무가 크게 흔들리자 나무에 붙어 있던 벌집에서 말벌 다수가 밖으로 나왔고, 마침 나무 밑에서 캠핑하던 이들을 적으로 간주해 공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보령에는 순간풍속 초속 12.1m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은 가벼운 통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이근홍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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