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2주차 순회경선에서 연승하며 1위를 탈환했다. 정청래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공략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9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가 강원·대구·경북에서 치러진 당대표 순회경선에서 48.54%(1만8977표)를 얻어 상대 경쟁주자인 정 후보를 1622표(4.14%p)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46.01%로 정 후보(44.53%)를 1.48%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김 후보는 전날 발표된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47.75%를 얻어 42.08%에 그친 정 후보를 5.6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크게 질 줄 알았는데 생각한 것보다 초박빙이다. 이 자체가 저의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결과는 강원·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진행한 온라인 투표, 7~8일 진행한 ARS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후보는 강원에서 50.30%(9568표)를 얻어 정 후보(41.94%·7978표)를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7.76%(1476표)를 얻었다. 경북에서도 김 후보가 47.37%(494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45.71%(4774표), 송 후보는 6.92%(723표)를 득표했다. 정 후보는 대구에서 47.82%(4603표)를 얻어 1위를 했다. 김 후보는 46.35%(4461표), 송 후보는 5.83%(561표)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086표, 1.48%포인트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전체 권리당원 표심의 약 30% 정도가 드러났을 뿐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15일 호남권 경선이 차기 당권을 판가름할 최대 분수령이라고 본다. 호남에는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3%가 있다.

8명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는 이날까지 △최민희(8만4466표, 20.28%) △박선원 (6만9734표, 16.74%) △한민수(5만9953표, 14.39%) △서미화(5만9327표, 14.24%) △김용(5만2704표, 12.65%) 후보 등이 당선권이다. △이성윤(4만 9497표, 11.88%) △임미애(2만 7797표, 6.67%) △김영호(1만 3064표, 3.14%) 후보 등이 6~8위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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