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국민은 세금 폭탄, 대출 규제로 눈물짓고 있는데, 당장 경질해도 부족할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기어서 다니라’며 낄낄댔다”면서 “국민의 고통이 대통령에게는 한낱 농담 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마귀인가, 대통령이 마귀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선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싸고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향해 “무조건 기어서 다니라”는 농담을 건넸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자세를 낮추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확정된 안을 내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근 금융권의 대출 한도 소진 및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한 ‘대출 난민’ 사태를 두고는 “이재명 정권, ‘빚투도 레버리지’라며 빚내서 투자하라고 부추겼다. 그러다가 민간 부채가 5300조 원까지 불어났다. 허겁지겁 ‘가계부채 관리’라며 서민들의 대출 문부터 닫아 걸었다”면서 “대출도 오픈런을 해야 하는 ‘선착순 대출 시대’가 됐다. 주담대 받으려면 새벽부터 스마트폰 들고 ‘광클’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은행권 대출 여력이 사실상 바닥이 나면서, 서민들은 더 높은 금리, 더 나쁜 조건의 대출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한 가계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9
- 좋아요 5
- 감동이에요 1
- 화나요 6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