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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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하는 ‘돌싱 남녀’가 교제 과정에서 상대에게 숨기고 싶은 부분이 남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혼정보회사인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인 ‘비에나래’가 전국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646명(남녀 각 3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경제적 속사정’(34.1%), 여성은 ‘상대 검증 사실’(29.1%)을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9일 전자메일과 전화로 진행됐다.

남성은 교제 여성에서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항목으로 경제 사정과 함께 ‘이혼의 진짜 원인’(23.2%), ‘상대 검증 사실’(19.5%), ‘감정 기복’(16.7%) 등을 순서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상대 검증 사실과 함께 ‘지친 심신 상태’(24.2%), ‘경제적 속사정’(21.3%), ‘감정 기복’(18.3%) 등을 선택했다.

최근 유사한 조사에서도 남성의 ‘경제적 부담’은 중요한 항목으로 꼽힌 바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 6월 돌싱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성의 31.5%는 재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재산 분할 공포’를 꼽았고, 여성은 43.2%가 ‘포기하고 싶지 않은 해방감’을 1위로 들었다. 또 교제 상대를 살필 때 남성은 ‘일상생활 습관’(31.5%), 여성은 외도·폭행·도박·경제적 무능 등을 포함한 ‘심각한 결함 유무’(34.3%)를 가장 우선했다.

지난달 7월 조사에서는 재혼 상대 물색이 길어질 때 남성 30.3%가 ‘번아웃’, 여성 32.4%가 더 좋은 조건을 바라게 되는 ‘보상 심리’를 최대 부작용으로 꼽기도 했다. 반면, 맞선 경험의 긍정적 효과로는 남성 33.0%, 여성 39.8%가 모두 ‘선구안’을 들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이혼 평균연령은 남성 51.0세, 여성 47.7세로 전년보다 각각 0.6세 높아졌다. 혼인기간 30년 이상 이혼이 전체의 1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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