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국민 50% “잘못된 일”
부동산 세제개편 “부정적 영향 끼칠 것” 4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가장 낮은 4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부동산 세제 개편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사흘간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주 대비 7%포인트(p) 하락한 44%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는 8%p 상승한 46%에 달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넘어선 것도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1%로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5%로 2%p 소폭 상승했다. 그 뒤를 개혁신당(3%), 조국혁신당(2%), 진보당(1%)이 이었다.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에 그친 반면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사람은 50%를 기록했다.
2026년 8월 3일 초고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양도세 부담을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본 응답자가 24%인 반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45%였다.
정부가 부동산, 주택 시장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40%의 응답자가 ‘지금보다 더 적게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27%는 ‘더 많이 개입해야 한다’고 답헀고 20%는 ‘현재가 적당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