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남 권리당원 투표서 57.54% 득표

정청래 32.65%, 송영길 9.81%

김민석 누적 득표율 52.21%

오는 17일 전당대회서 당 대표 선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호남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전남 나주와 전북 익산에서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 뒤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 후보는 57.54%를 득표해 정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9.81%를 기록했다.

전체 당원의 약 33%가 몰려 있는 호남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도 52.21%로 과반을 차지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38.14%였다.

앞서 2주차 순회 경선까지는 김 후보가 46.01%로 정 후보(44.53%)를 불과 1.48%포인트 앞서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에서 김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하면서 양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정 후보는 이제 전체 당원의 약 38%가 참여하는 수도권 경선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는 16일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인1표제가 적용된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70%, 국민이 30%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우선 공개된다.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 투표 결과와 함께 지역 순회 경선이 모두 끝난 뒤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 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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