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사흘째인 며느리가 산후조리 중 시아버지에게 “이제 살만 빼면 되겠다”는 얘기를 들은 뒤 서운함을 호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블라인드에는 ‘출산한 지 3일째인데 시아버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보면 키가 163cm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지나며 몸무게가 75kg까지 늘었다고 한다. A 씨는 시부모님이 경상도 출신이며, 시아버지는 평소 호탕하고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A씨가 서운함을 느낀 말은 출산 뒤 시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나왔다. A 씨는 시아버지가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이제 몸조리하면서 살만 빼면 되겠다’고 하시더라”며 “그 말에 기분이 나빠졌다”라고 토로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체중이 늘어난 상태였고, 출산 직후 몸을 회복해야 하는 시기였던 만큼 체중 감량 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왔다는 얘기다. A 씨는 “물론 임신하고 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 너무 하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 씨에게 적극 공감했다. 이들은 “이제 출산하고 몸조리하는 중인데. 나였어도 서운할 듯” “임신했는데 찌는 게 당연하지, 몸부터 추슬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빨리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 “악의는 없으셨을 거다”라며 시아버지의 발언을 달리 해석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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