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두 가지 목표 모두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첫 번째 목표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 형식으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 이란전쟁의 우선순위를 두고 다른 목소리가 나온 뒤 나온 발언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첫 번째 목표는 미국 국민을 위해 석유와 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는 두 번째 목표라고 언급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란전쟁의 목표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두 가지 목표 모두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어느 목표가 더 중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목표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기름값을 낮게 유지하길 원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가질 수 없도록 보장하는 것도 원한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임박했다는 판단 아래 중동의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했다. 이후에도 이란의 핵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경제적 부담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직접 이란의 핵무기 보유 차단을 전쟁의 최우선 목표로 재확인하면서, 밴스 부통령의 발언으로 불거진 행정부 내 목표 우선순위 논란을 사실상 일축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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