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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힌 차에 탄 일가족도 모두 중상

아일랜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정면충돌 사고를 내 5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좋아요’를 얻기 위해 위험한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전 3시쯤(현지시간) 아일랜드 동부 킬데어의 9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역주행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5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충돌한 맞은편 차량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역시 모두 중상을 입었다.

저스틴 켈리 경찰청장은 “이 가족은 여행하다가 아무런 잘못 없이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에 들이받혔다”며 “일부 사례에서 무고한 사람들과 자신에게 미칠 치명적 결과에 아랑곳없이 ‘좋아요’를 받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게 끔찍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10대들의 위험한 운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5시30분쯤 더블린 남부 50번 고속도로 진입로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 탄 차량이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9명이 다쳤다.

아일랜드 매체 더저널은 10대 청소년들이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훔친 차량을 고속으로 몰고 다니면서 경찰이 밤마다 출동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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