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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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멀리 산다는 이유로 비용 미뤄

시댁 모임 때마다 먼 거리를 이동했다는 이유로 식사비를 떠넘기면서 정작 시부모의 병원 동행이나 일상적인 수발은 외면하는 시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의 이상한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시어머니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한다. 결혼할 당시 시댁의 경제적 도움 없이 자립했고,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현재 지역에 정착했다. 반면 시누이는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근교에 시부모의 지원을 받아 거주하고 있다.

A 씨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시댁 가족 모임에서 반복되는 시누이의 행동이었다. 시누이는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차가 많이 막혀 오느라 고생했다”, “우리가 매번 너희를 배려해 이쪽으로 와주니 고맙지 않냐”며 자신의 수고를 강조했고, 이를 이유로 식사비 등 모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A 씨 부부에게 부담시켰다. 그러면서 “다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 지역으로 오면 그때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A 씨는 결국 시누이에게 불편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어머님이 계셔서 오시는 것 아니냐. 멀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 등은 나 몰라라 하면서 매번 이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시누이는 “딸이 다 효도하지 않냐. 너희는 이때 아니면 언제 효도하냐”, “돈도 잘 벌면서 좀 써라”며 오히려 A 씨 부부를 탓했다.

A 씨에 따르면 시누이는 평소에도 어머니의 병원 동행이나 사소한 심부름 등을 “가까이 사니 당연하다”며 A 씨 부부에게 맡겼다. 반면 자신은 빵 몇 개를 택배로 보내고는 “세심한 건 딸밖에 없다”며 생색을 냈다고 한다.

남편이 시누이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려 할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누이는 “부모님이 드시는 게 아깝냐”, “우리가 몇 번이나 만난다고 그러냐”며 A 씨 부부의 문제 제기를 되레 탓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A 씨는 “부모님이 드시는 게 아까운 게 아니라, 성인 3명인 시누이 가족이 매번 염치없이 얻어먹기만 하는 게 얄미운 것”이라며 “무논리로 가르치듯 말해 말도 섞기 싫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누이의 태도를 비판했다. “본인 부모 보러 오면서 배려라니 황당하다”, “다음 모임은 시누이네 동네로 가서 얻어먹고 오라”, “시누이가 무슨 벼슬이라고 저렇게 구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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