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1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강인이 1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이강인은 1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우승을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 살아서 이 구단이 얼마나 위대한지 잘 알고 있었다”며 “구단의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오직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합류하고 싶었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31년 6월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한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 후 국내 팬들 앞에서 ‘비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그리고 스페인으로 넘어간 뒤 이날 정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서울 데뷔전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며 “구단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의 이유로 베테랑 미드필더 코케의 구애를 꼽았다. 그는 “코케는 내가 구단과 계약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그가 내게 직접 연락을 줬다. 매일 그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강인은 “가장 놀랍고 이전 소속팀들과 다르다고 느낀 점은 감독님의 엄청난 열정”이라며 “훈련 강도가 매우 높았지만, 팀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진심으로 즐거웠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승격팀 말라가와의 라리가 첫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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