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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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와 그의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스(32)가 10년 전 처음 만난 브랜드인 구찌를 결혼식 의상으로 선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잡지 보그는 두 사람이 지난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났고, 결혼식에는 다섯 자녀와 함께 모두 구찌 의상을 입었다.

조지나는 흰색 실크 스커트 정장에 은색 말재갈 장식이 들어간 새틴 구두를 신었고, 호날두는 밝은 베이지색 정장을 입었다. 아이들의 의상도 같은 브랜드로 맞췄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므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이 순간을 위해 옷을 입히게 돼 특별했다”며 “현대판 동화처럼 낭만적”이라고 말했다.

인연의 시작은 우연이었다. 당시 22세였던 조지나는 구찌 판매원으로 일했는데, 원래 근무일이 아니었지만 친구 대신 매장에 나왔다가 호날두를 만났다. 조지나는 “그게 운명이었다”고 회상했다. 호날두도 “등을 돌리고 있다가 돌아선 순간 그녀를 봤다. 눈이 마주쳤고 그 순간부터 모든 게 시작됐다”며 “그녀는 내 인생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자택 거실에서 치러졌다. 조지나는 이 공간에 대해 “우리가 아침과 점심, 저녁을 먹는 곳이고 실제 삶을 살아가는 곳”이라며 “30년 뒤 아이들이 이 식탁에서 ‘우리 부모님의 결혼 서약이라는 멋진 일이 일어났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혼식 다음 날에는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였다. 소박하고 사랑으로 가득했으며 우리 가족이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뒤 파티마 성모 성지의 작은 예배당에서 축복을 받은 뒤, 호날두의 새 시즌 일정 때문에 신혼여행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돌아갔다. 호날두는 “매일이 신혼여행”이라며 웃었다고 한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이승주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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