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기를 얻은 장난감 ‘말랑이’를 회사에 가져와서 만지는 직원 때문에 동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의 중에 말랑이 만지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요즘 말랑이를 회사에 가져와서 만지는 사람들이 있다”며 “업무하면서 만지는 건 상관이 없는데 회의 중에 계속 조물조물 하는 건 다른 문제 아닌가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이 발표하거나 의견을 말하고 있는데 책상 아래에 손 넣고 말랑이 주무르고 있으면 보는 입장에서는 회의에 집중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부 말랑이 제품은 주무를 때 소리가 작게 나는 경우도 있다. A 씨는 “어제 회의에서 (말랑이) 소리를 처음 겪었다”며 “해당 팀원에게 커피 한 잔 하자고 부른 후 조심스럽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팀원의) 표정이 확 안 좋아졌다”며 “디저트도 같이 사줬고, 나쁜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지만 꼰대로 낙인 찍힌 기분이라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말랑이 만지는 건 당연히 예의가 아니다”, “자기 자리에서 업무에 지장을 안 주면 문제가 없지만 회의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과정이고, 누군가한테 불편을 줄 만한 행동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예의는 아니겠지만, 본인이 그걸 해야 마음이 편하다면 모른 척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남겼다.
말랑이는 폴리우레탄폼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류를 통칭하는 말로, 슬랑이(슬라임+말랑이), 왁뿌볼 등의 제품을 포함한다. 말랑이는 손으로 주물럭거린 후 천천히 원래 형태로 복구되는 특성이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근홍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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