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세종서 첫 예산정책협의회
올해 집무실 건축 예산 8배 늘어
연내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강조
4일 충남·9일 전북·11일 광주…
전국 돌며 현안 해결 민심달래기
발언하는 김민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취임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 일정으로 세종시를 찾아 “세종 행정수도의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처리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다음 달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821조 원 예산 보따리’를 들고 전국 순회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 50번이자 국토대전환 1번 과제”라며 “올해만 세종 집무실 건축 예산이 8배 이상 늘어났고,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예산도 1000억 원 이상 배정됐다. 국회는 행정수도의 법적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세종 행정수도’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김 대표는 이어 “행정수도 특별법을 가급적 연내에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여러 군데서 있었다”며 “원내에서 이것이 가능한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세종시 의원 등을 포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번 정기국회가 행정수도 완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민주당-세종시 예정협’에도 참석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예정협인데, 첫 일정을 세종에서 진행한 것은 김 대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부터 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 예정협은 중앙당이 지방정부와 만나 필요한 예산에 대해 협의하는 장이다.
민주당은 향후 4일 충남, 9일 전북, 11일 전남광주, 14일 강원, 30일 서울·경남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부산·울산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예정협을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서 총지출 820조9000억 원의 예산안이 의결된 바 있다. 올해 본예산보다 12.8%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당정은 지난달 25일 2027년도 예산안 협의에서 청년, 지방 주도 성장, 미래 전략 분야 등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은 예산안 원안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현안을 해결해 민심을 끌어올리는 데 예산이 필수적이어서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끌 담대한 투자이기도 하고, 또 재정 건전성 개선도 담보했다”며 “특별히 3대 메가 프로젝트, 자주국방 등을 포함한 전략적 예산이자 지방 균형 발전, 국민의 생애 주기별 지원을 강화하는 예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전수한 기자, 김린아 기자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