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 이상 급등했다.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5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6% 상승한 7666.60을, 나스닥지수는 0.45% 오른 26217.83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의 가장 큰 부담이었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국채 금리 폭등을 불렀다. 특히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시장의 과도한 공포를 가라앉힌 것은 원유 공급망 차질 우려의 완화였다. 미 에너지부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7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정상 수송됐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들이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 급등하며 반도체주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45%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4%, SK하이닉스ADR 2.6%, 대만 TSMC 0.36% 각 각 상승했다.

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53%, 아마존이 강보합을 유지한 반면 애플은 약보합,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4% 하락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1% 넘게 떨어진 반면 테슬라는 0.26% 반등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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