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모티프
박정희 전 대통령 관여 암시 내용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만든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뒤에 권양숙 여사가 있다고 암시하는 영화는 어떠냐”고 28일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영화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육여사 암살을 사주했을수도 있다는 암시와 뉘앙스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 대부분의 기억이 흐려졌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을 이렇게 교묘하게 왜곡해 그 당시를 모르는 관객들을 가스라이팅해도 되는 거냐”면서 “단순한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이런 내용을 아무런 근거없이 고인이 된 사람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영화랍시고 만들었냐”고 지적했다.
한편, 허 감독은 영화의 역사 왜곡 의혹에 대한 논란을 두고 “이 작품이 숨겨진 역사적 진실이나 배후의 실체를 파헤쳐 고발하려는 목적으로 접근한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 “유신말기의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서 진실을 쭟아야만 했던 인물들이 느꼈을 지독한 의심, 공포, 인간적인 고뇌의 감정을 스크린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당신 어머니는 사실은 아버지가 암살했어’ 라고 암시하는 영화를 지켜보는 유가족들의 고통은 상관없다는 것이냐. 박근혜는 싫어하는 사람 많으니까 이런 영화도 괜찮은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좌파들의 그루(guru) 행세를 하는 김어준은 이미 세월호와 관련 ‘그날 바다’와 부정선거 주장하는 ‘더 플랜’이라는 날조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면서 “참 몹쓸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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