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에 이어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미국 그래미어워즈 보이콧에 동참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초 개최되는 제69회 그래미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았다고 빌보드 등 외신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일(현지시간) 주요하게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그래미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안 팝 부문 시상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BTS의 보이콧 선언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아시안 팝 부문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왔다.
외신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보이콧이 그래미어워즈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력한 수상 후보인 2개 팀 후보가 연이어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른 K팝 가수들의 동참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래미어워즈 측은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구분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혀 큰 논란을 불렀다. K팝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음악계 주류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데, 정작 시상식은 본상 대신 특별 부문을 신설해 아시안팝을 구분 지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당시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그래미어워즈 측은 아시안 팝 부문을 손질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전날 다시 내년 시상식에서 아시안 팝 부문을 그대로 시상하겠다고 해 기존 입장을 굳혔다.
김인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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