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폭격 강도를 높일 계획이냐.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폭격 대상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무기가 많다. 지난 6개월 동안 무기를 비축해 왔다”고 말했다.

탄약 부족 등에 관한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했다. 그는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은 다른 종류에 비해 낮지만, 우리에게는 중급과 중상급 탄약이 있고 매우 강력하다”며 “패트리어트나 사드(THAAD) 공장 등을 4∼6개나 전국 각지에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이 제안한 휴전 계획인 ‘7일 계획’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재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에 승인하지 않았을 일을 지금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해협을 개방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유엔총회에서 위협했던 ‘이란 전멸(annihilate)’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하며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이란이 있는 한 결코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정권은) 지난 몇 달 동안 시위대 7만5000명을 살해했다. 참혹한 학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의 최종 결과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이 수행한 작전의 결과와 유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이란은 훨씬 더 넓고 크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며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 내가 협상하면 유가는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이근홍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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