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기사
- 인기기사
-
극단 신념 극한 대립… ‘경직된 사고’에 빠진 뇌구조는 같다
지난겨울, 한국은 극단의 대립으로 점철된 시공간이었다. 탄핵을 반대하는 일단의 사람들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법원에 난입했고, 헌법질서를 교란하는 말들로 선동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국뿐 아니다. 극단적인 지지자들을 뒷배 삼아 다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는 연일 독선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극우적 주장을 펼치는 정치인들이 득세하
-
‘세계 책의 날’ 맞아 책 한 장 어때요?...문체부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0일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책과 독서, 글쓰기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온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나민애 교수가 정용실 KB
-
인간을 살리는 ‘초록빛 바이러스’
2025-04-18 13:58봄이 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날이 풀리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가벼워진다. 단지 따뜻해진 기온 때문만은 아니다. 눈은 어느새 초록빛 나뭇잎의 싱그러움을 따라가고 바람에 실린 꽃내음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마음을 어루만진다.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옥스퍼드대학교 생물다양성 교수 캐시 윌리스는 이 따뜻한 감각에
-
“별아, 반짝이는 너와의 모든 순간은 참 따뜻했어”
2025-04-18 13:58안녕달 작가가 창작 10주년을 맞았다. 케이크 대신 백설기를 올려 축하하고 싶다. ‘수박 수영장’ 이후 담백하고 무해한 감성으로 이야기를 이어온 그의 작품에는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맛이 배어 있다. 그래서 자꾸만 손이 간다. 신작 ‘별에게’도 그렇다. 따뜻한 떡을 나누듯, 이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싶다. 바다초등학교 정문 앞, 할머니가 머리에 인 대야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