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인기기사 ‘치유와 정화’ … 거대한 숯기둥의 거룩한 울림 원주=박동미 기자 “전시장에 작가의 생각이 들어갈 틈이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어요. 워낙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건축물이잖아요. 안도 다다오가 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자부심과 애정을 가진 곳이고요.” ‘숯의 작가’로 불리는 이배(70) 작가가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이후 국내서 가장 큰 규모의 개인전을 연다. 7일 강원 원주 뮤지엄산에서 개막한 ‘앙 아탕당(En attendant): 기다리며’로, 뮤지엄산 개관 이래 처음 열리는 한국 작가 기획전이다. 전날 전시 현장에서 만난 이배 작가는 뮤지엄산의 강한 존재감 앞에서 자신 박동미 기자 2026-04-08 09:19 “무어만 TV브라 착용 돕다 혼나” 백남준 조카 하쿠타 켄 작품 관리 백남준 에스테이트 대표 타계 20주년 협력 전시 위해 방한 “좋은 TV 사줘라” 멋진 삼촌 추억 “삼촌(백남준)과의 추억은 산책으로 점철돼 있어요. 매일 뉴욕 소호에서 차이나타운까지 함께 걸었죠. 그때마다 삼촌은 신문 가판대에 들려 뉴욕타임즈 아침판을 사곤 했는데, 어느날 ‘백남준’이란 이름이 실리자 ‘뉴욕타임즈에 이름 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며 웃으셨죠.”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조카 하쿠다 켄(75)이 1일 백남준 개인전 ‘백남준: 리와인드 / 리피트(Rewind / Repeat 박동미 기자 2026-04-01 23:01 100억대 작품 줄줄이 낙찰…미술시장 ‘훈풍’ 예고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나라 요시토모(67)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액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31일 진행된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에서 요시토모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이 150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내 경매 시장에서 낙찰가가 1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구사마 야요이(97)의 작품도 100억 대에 거래되며, 미술시장 ‘훈풍’을 예고했다. ‘낫싱 어바웃 잇’은 요시토모의 전매특허인 치켜뜬 큰 눈의 아이가 정면을 바라보는 그림이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저항과 순수, 현 박동미 기자 2026-03-31 19:10 천장에 걸린 돗자리·테크노 만난 돌조각… 홍콩 사로잡은 ‘K아트’ 홍콩=글·사진 박동미 기자 지난 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닷새간 이어진 홍콩 아트바젤. 전 세계 240개 갤러리가 참여, 해마다 1조 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는 아시아 최대 미술 마켓이다. 국내 미술시장 한 해 규모와 맞먹는 이 거대한 ‘장터’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을 맞이한 건 지난해 세상을 뜬 한국 설치미술가 강서경(1977∼2025)이었다. 거장의 미술품을 ‘진열’이 아닌 ‘전시’로 조명하는 ‘인카운터스’ 섹션에 올해 처음 선정된 국제갤러리가 강서경의 설치작업 19점을 선보인 것이다. 천장에 매달린 웅장한 ‘검 박동미 기자 2026-03-30 09:18 “한국은 세계 문화 지형 바꾸는 중… 예술로 인류가 진보한다 믿어” 홍콩=글·사진 박동미 기자 “인공지능(AI)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진적으로 예술의 이미지와 형태를 바꿔놓을 겁니다. 이 분명한 사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것은 AI를 멀리하는 게 아니라, A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홍콩 시내 한 카페에서 만난 국제적 명성의 미디어 아티스트 호추니엔(50)은 AI 시대의 예술의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 싱가포르 출신으로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은 그는 이 행사의 해외 홍보를 위해 홍콩에 머물고 있다. 현재 홍콩은 아트위크 기 박동미 기자 2026-03-30 09:18 BTS 의상 “RM은 영웅·지민은 시인·정국은 선구자…” 송지오 디자이너 美 매체 인터뷰 ‘한국 문화 재해석’에 서로 공감 “월드 투어 땐 태극기 활용 예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송지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로, 서울과 파리에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본사를 두고 있다. 그는 “BTS와 처음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했다”면서 “한국의 아이콘들이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었다 박동미 기자 2026-03-22 11:26 “긍정과 사랑” 힙불교 딸 뒤엔… “과욕 버려라” 아빠 스님 가르침[M 인터뷰] 원주=박동미 기자 바람이 여전히 차가운 3월 초, 강원 원주의 ‘행복자비선원’. 엄숙함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이곳에 ‘힙’한 부녀가 산다고 했다. 출가, 환속, 결혼, 출가를 반복한 태현스님(아버지·61)과, 해탈컴퍼니의 주여진 대표(딸·30)다. 법당과 가정집이 한 지붕 아래에 있다. 두 사람과 마주하자, 뒤로 전기밥솥이 보인다. 성(聖)과 속(俗)이 무심하고 묘하게 버무려진 풍경. 이것이 ‘힙불교’ 열풍의 동력인 걸까.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밥솥 옆에서 해탈을 논하다’쯤 되려나. ◇스님이 결혼? 온 가족이 절에 산다고?= 해탈 박동미 기자 2026-03-20 09:46 추정가 90억…샤갈의 ‘빨간 옷 입은 여인’ 새 주인은?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경매를 개최한다. 상반기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이번 경매는 총 115점, 약 176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됐다. 하이라이트는 20세기 미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작품. 높은 추정가 90억원에 이르는 이 작품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케이옥션에 따르면, 샤갈의 수작 ‘La Femme en Rouge·빨간 옷을 입은 여인’은 45억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꽃과 여인이 어우러져 특유의 서정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화면 왼편에는 다 박동미 기자 2026-03-18 15:15 현대미술 뒤집는 ‘악동’ 허스트, 서울 왔다 “작품은 스스로 말합니다. 질의응답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상어를 수조에 담가 전시하고, 실제 해골을 구입해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이런 독보적인 기행이 또 있을까. 미술계의 슈퍼스타, 현대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는 18일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허스트는 20일 개막하는 자신의 아시아 첫 회고전인 ‘데이미언 허스트: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를 위해 방한했다. 이날 허스트는 그의 작품이 떠오르는 ‘해골’ 무늬의 상의를 입고 나타났다. 박동미 기자 2026-03-18 11:41 눈 치켜뜬 그 아이…200억 요시토모作 새 주인은? 추정가가 200억원이 넘는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3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근현대 미술품을 중심으로 총 510억원 상당의 미술품 104점이 출품된다. 요시토모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이 가장 주목된다. 요시토모 특유의 치켜뜬 큰 눈의 아이가 정면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 인물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저항과 순수, 현대인의 근원적인 고독을 상징한다. 작품 박동미 기자 2026-03-11 20:28 “100% 하나된 한국교회” 부활절 72개 교단 연합예배 내달 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서 전날 광화문 광장서 8000명 퍼레이드 “올해 부활절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하나 되고, 한국 사회가 하나 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간담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이렇게 밝혔다.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이 목사는 “그동안 한국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우리들의 분열과 영적 리더십을 상실한 상황을 철저히 회개한다”면서 내달 5일 이 교회에서 개최 예정인 부 박동미 기자 2026-03-11 19:50 ‘전기톱 든 할머니’ 조각가 “105살까지 하면 ‘딱 봐도 김윤신’ 될 수 있어” 호암미술관서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 아르헨서 40여년 작업 몰두 최신작까지 170여점 한자리 “105살까지 살고 싶어. 그때는 누가 봐도 ‘이거 김윤신이야’ 하는 작품이 나올 거 같어. 그때까지 하면 나올 거 같어….” 11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1층 전시관 대형 스크린 속에서 여성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이렇게 바람을 밝힌다. 이 미술관 최초 한국 여성 작가 회고전의 주인공, 조각가 김윤신(91)이다. 영상은 임선애 영화감독이 촬영한 ‘김윤신 다큐멘터리’.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입니다”라고 차분하게 박동미 기자 2026-03-1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