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인기기사 ‘시작’ ‘새출발’이 어울리는 새해 첫 달엔…새내기 작가들의 책 어떠세요 새해 1월은 ‘시작’, ‘새출발’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달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찾는 독자들의 마음을 읽어낸 듯, 출판사들도 신인들의 책으로 1월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신원경·주이현·김유나 등 아직은 다소 낯선 이름들이 문단에 새 정서와 활력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문학과지성사는 1월 출간됐거나 출간 예정인 3종의 책 중 2종(시집·소설집)이 신인 작가의 첫 책이라고 밝혔다. 202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원경 시인의 첫 시집과 202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데뷔한 소설가 인지현 기자 2026-01-22 21:03 “붙잡아준 손 무색하지 않게 오래 읽고 오래 쓰겠습니다” “처음엔 재미있다는 이유로 읽고 쓰기 시작했지만 점차 문학의 재미가 의미로, 의미가 삶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습관으로 굳어졌습니다. 삶에 대해 질문하고 나름의 답을 찾도록 하는 문학은 그 자체로 의미가 충만합니다. 붙잡아 주신 손이 무색하지 않도록 오래오래 읽고 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박재연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시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 무엇을 너무 쉽게 잊거나 단정하지 않도록 하는 작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되새기겠습니다.”(유주연 시 부문 당선자) 2026년 문화일보 인지현 기자 외1명 2026-01-21 11:37 “김소월 시, 한국·베트남 마음 잇는 아름다운 다리” “오는 2월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출판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시인, 학생,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낭송회, 전시, 학술 세미나 등을 진행합니다.” 강병우 박물관사랑 대표는 지난 16일 이렇게 전했다. 박물관사랑이 한국·베트남어 이중언어판으로 출간한 시집 ‘진달래꽃 HOA Chin-tal-le’(왼쪽 사진)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연다는 것이다. 이 시집은 한국 근대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오른쪽) 시인이 1925년 12월 26일 시집 ‘진달래꽃’ 초판을 발행한 지 100년 된 것을 기념해 지난달 말 나왔다. 한국 김지은 기자 2026-01-19 11:38 대극장서 즐기는 시와 음악…세종문화회관 ‘리딩&리스닝 스테이지’ 세종문화회관의 기획 시리즈 ‘세종 인스피레이션’의 올해 첫 프로그램 ‘리딩 & 리스닝 스테이지’가 오는 25~26일 대극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세종 인스피레이션’은 무대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극장 경험을 제시하는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책과 음악을 대극장 무대에서 감상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관객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대극장의 3000석을 바라보며 책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티켓은 지난 6일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됐다. 27개 공연과 관련된 음악을 선곡해 네 가지 주제 김유진 기자 2026-01-18 10:22 영어책 제목에 한국어 ‘HAGWON’… “한국의 교육열 그려”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재미교포 이민진(사진) 작가의 새 장편 ‘아메리칸 학원’이 9월 미국에서 출간된다. 소설 영어 제목에 한국어 단어인 ‘학원’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학원으로 상징되는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출판사 해쳇북그룹은 이민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아메리칸 학원’을 9월 29일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작가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2007), ‘파친코’(2017)와 함께 ‘한국인 디아스포 인지현 기자 2026-01-15 11:38 제31회 한무숙문학상에 구병모 작가 ‘절창’ 제31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으로 구병모 작가의 소설 ‘절창’이 선정됐다. 14일 한무숙재단에 따르면, 한무숙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상처와 고통의 서사로 삶의 모호함과 문학의 존재 이유를 포착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무숙문학상은 한무숙재단과 서울 종로구청이 공동 주최하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종로구청에서 열린다. 소설 ‘역사는 흐른다’, ‘만남’ 등을 쓴 한무숙 작가(1918∼1993)를 기려 1996년 제정됐다. 인지현 기자 2026-01-14 10:01 안전해 보이는 편의점 공간 너머… 어린이의 고통 이끌어내[2026 신춘문예] 어린이가 사는 세상은 어른이 사는 세상과 같은 곳이다. 추우면 똑같이 춥고 어두워지면 거리가 캄캄해지는 것도 같다. 어린이도 아픔을 감추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자 애쓰면서 충실하게 하루를 산다. 그러나 아직 서투르기 때문에 그 행동이 어긋난 곳을 향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양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어른들은 어린이가 저지른 잘못의 파장에 놀라지만 들여다보면 그 안에 어지럽게 조각나버린 어른들의 문제가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화는 이런 정황을 어린이의 눈으로 보고 그들의 결심으로 담는 문학이다. 전년보다 SF 또는 판타지 문화일보 2026-01-02 09:22 당선까지 날 이끌어준 작품 속 두 아이에 감사[2026 신춘문예] 뛸 듯이 기쁘다는 말이 나를 위해 준비된 말 같았다. 당선 전화를 받고 길에서 방방 뛰었다. 당선 전화를 받은 내 모습을 꽤 자주 상상했다. 상상 속 나는 운다. 울어서 대답을 잘 못한다. 끊고 나서도 눈물을 쉽게 멈추지 못한다. 현실의 나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웃음이 새어 나온다는 말이 나를 보고 만든 말 같았다. 계속 웃음이 나왔다. 입꼬리가 도통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즐거운 고민이 이어졌다. 인터뷰 때는 어떤 옷을 입고, 시상식에는 누구를 부르고, 제출할 사진은 어디에서 찍고, 당선 소감을 어떻게 쓸지. 전화 문화일보 2026-01-02 09:22 구름을 잡는 방법 - 김현아[2026 신춘문예] “딸랑” 오늘도 그 아이가 들어왔다. 나는 컵라면을 감싼 비닐을 뜯지 않고 손톱으로 긁기만 했다. 아이는 컵라면을 골라 계산대로 가지고 갔다. 주인아주머니는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았다. 핸드폰에서는 방송 프로그램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이가 값을 치르고 온수기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와 함께 나도 비닐을 벗겼다. 아이가 먼저 뜨거운 물을 부었다. 아이가 비키자마자 나도 뜨거운 물을 부었다. “일, 이, 삼, 사….” 아이가 숫자를 세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물이 컵라면에 표시된 선에 닿을락 말락 할 때 얼른 테이블 위에 컵라면을 올려놓았 문화일보 2026-01-02 09:18 “계속 글 써도 된다 허락받은 느낌… 나와 문학의 소통 증거 봤다”[2026 신춘문예] ‘신춘문예(新春文藝)’라는 단어가 갖는 울림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적게는 수십 대 일에서부터 많게는 수백 대 일까지 경쟁을 뚫고 당선자로 호명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들에게는 신춘문예가 ‘작가로 첫발을 내디뎌도 된다는 토닥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나와 문학이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로 읽히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중구 문화일보에서 2026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동화·평론 부문 당선자 3인을 만나 신춘문예 당선의 의미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시 부문 당선자는 개인 사유 인지현 기자 2026-01-02 09:06 ‘파친코’ 이민진, 뉴욕시장 취임위원 선정 소설 ‘파친코’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사진) 작가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25일(현지시간) 맘다니 당선인 뉴욕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전날 취임위 위원 48명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 작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가 등 뉴욕시장 취임위 위원들은 취임식 행사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고, 맘다니 당선인과 함께 취임식 행사를 공동 주최하게 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이 작가는 재일동포 가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소설 파친코로 박상훈 기자 2025-12-26 11:39 200권째 책 낸 촌장… “AI시대 영혼 울리는 글 쓸 것” “제가 200번째로 펴낸 책, 평론집 ‘문학의 계승과 확장’이 어제 막 출간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의 문학적 위상이 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문명사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문학이 어떻게 계승되고 확장될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와 문학의 변화에 대해 ‘평생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온 김종회(70·사진)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은 최근 200권째 저서를 펴내면서 문화일보에 이같이 밝혔다. 김 촌장에 따르면 지 인지현 기자 2025-12-2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