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업용보다 복잡한 ‘연구용 원자로 설계’ 美에 첫 역수출 2025-04-17 16:09 이번 미국 미주리대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설계 수출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 연구기관이 한국 기술을 신뢰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구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한국 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뇨스號 100일… “매초·매순간 사업 점검, 관세전쟁 대응” 뉴욕=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자동차 CEO에 올라 지난 1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던 호세 무뇨스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핵심 경영진과 모여 중장기 사업 전략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3일부터 자동차 25% 품목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장기 ‘관세폭탄’ 기업 지원위해 금융사 건전성 규제 푼다 금융당국이 미국 관세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줄 방침이다.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기업 대출 여력을 확대해 기업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와 IBK기업은 수출 규제 강화에 반도체 관련주 일제히 폭락…엔비디아 6.87%↓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로 현지시간 16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6.87% 하락한 104.4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정부가 최근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한층 더 강화했다는 사실이 알려 반도체 관련 주가가 흘러내렸단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엔비 최상목·안덕근 ‘경제 투톱’ 내주 동시 방미?… 관세협상 ‘시너지’ 주목 다음 주 미국에서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경제사령탑인 최상목(왼쪽 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상 수장인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시에 대미 상호관세율 인하·면제 설득에 나설지 주목된다. 최 부총리의 방미 일정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같은 시기 안 장관의 방미가 성사되면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협력 및 알
최신기사 인기기사 대통령실 옮긴다고? 세종시, 주택매수심리 전국 1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오는 6·3 대통령선거 화두로 떠오르며 침체에 허덕이던 세종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세종의 세종의 주택 매수심리 상승폭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3월 세종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6.6포인트 오른 121.7로 상승국면에 진입했다. 세종의 주택 매수심리가 상승국면에 오른 것은 지난해 8월(125.6)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상승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호재가 있던 서울을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임정환 기자 2025-04-17 19:20 국토부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위 구성…조사 착수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친 가운데 정부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활동 중인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 소속 전문가로 구성됐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해 독립적으 구혁 기자 2025-04-17 17:47 ‘그린워싱’ 포스코에 공정위 시정명령 철강 자재 등을 판매하면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포스코 및 포스코홀딩스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는 자사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노빌트’ 인증을 받은 제품을 광고하면서 “친환경 강건재”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노빌트 인증이란 포스코 강재를 건축용 강건재로 가공하는 고객사의 제품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될 경우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부여하 전세원 기자 2025-04-17 17:19 ‘원전 설계 국산화’ 위한 설립 이래 50년...한전기술 ‘기술혁신 대상’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이 17일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과학종합대학원·동아일보 공동후원으로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국가산업대상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시상식에서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공사착수를 위해 강화된 안전요건과 최신 기 박준희 기자 2025-04-17 17:10 “경주마·가두리 펌핑으로 10배 차익”…가상자산 시세조종 일당 檢 고발 특정 시점에 가상자산 물량을 대량 매집해 가격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일명 ‘경주마’ 수법, 거래소의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입출금이 중단된 종목에 대해 인위적으로 시세를 조종하는‘거두리 펌핑’ 수법 등으로 등으로 시세조종을 해온 혐의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특정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작년 3∼4분기 특정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수십개 종목에 대해 ‘△△시 경주마’, ‘가두리 펌핑’으로 일컬어지는 수법을 썼다. 우선 경주 박정경 기자 2025-04-17 15:48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증 또 제동…신고서 2차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또다시 유증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8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심사한 결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정정 사유와 관련해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가 있거나 기재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 신병남 기자 2025-04-17 15:01 흥국화재, 연도대상 개최...대상에 이미선 울산지점 팀장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보험설계사와 영업조직의 노력을 격려하고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다. 송윤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수상자 69명 등 총 17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영예의 ‘본상 대상(보험왕)’은 울산지점 이미선 영업팀장이 차지했다. 이 팀장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세 차례 본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장기매출 15억60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2025-04-17 15:01 제네시스, 美 오토쇼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와 ‘GMR-001 실차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가 선보인 차량들 모두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만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공개한 차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오프로더 SUV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경주용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을 각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어드벤처 콘셉트 차량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전동화 기반 최지영 기자 2025-04-17 14:32 인도 “미국산 에탄·LPG 관세 없애기로”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인도가 미국산 에탄 및 LPG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는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되는 에탄과 조리용 연료로 널리 쓰이는 LPG의 주성분인 프로판 및 부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산 에탄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지난해 하루 평균 중국은 22만7000배럴, 인도는 6만5000배럴을 미국에서 수입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에탄 관세를 없앤다 해도 단기간 내 미 황혜진 기자 2025-04-17 14:29 “일주일에 술 8잔 이상 마시면 13년 일찍 죽는다” 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11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소속 연구원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후스토는 평균연령이 75세인 사망자 1781명의 뇌를 부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연구진은 가족들이 말한 생전 음주 습관을 바탕으로 전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 적당히 마신 사람(일주일에 7잔 미만), 과음한 사람, 과거 과음했던 사람으로 분류했다. 이후 뇌의 질량,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임정환 기자 2025-04-17 14:17 전세계 무역 ‘관세 재앙’… WTO “올해 북미 수출 -12.6%” 세계무역기구(WTO)가 16일(현지시간) 6개월 만에 올해 세계 상품무역 성장률을 3.0%에서 -0.2%로 대폭 낮춘 것은 그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벌어지는 관세 전쟁이 세계 무역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WTO가 이날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 및 통계’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은 6개월 만에 성장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WTO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서는 올해 세계 상품무역 성장률은 3.0%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황혜진 기자 2025-04-17 12:07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 관세쇼크에 인하시기 고심 한국은행이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예측불허 관세정책이 국내 성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숨 고르기’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5%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미국 관세정책 강도와 주요국 대응이 단기간에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일단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기자 외1명 2025-04-17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