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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나와라” SSG닷컴, 부산까지 새벽배송 확대 신세계그룹 e커머스 기업 SSG닷컴은 부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SSG닷컴 소비자들은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은 오는 7일부터 주문을 접수해 8일부터 배송에 들어간다.배송은 CJ대한통운 물류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한다. 상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상자에 담긴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냉장·냉동 상품은 보랭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신선식품 대부분은 쓱닷컴 신선식품 품질 보증 서비스인 ‘신선보장제도’를 적용받는다.또 새벽배송 상품의 선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상품 사진을 올리면 조건 없이 환불해 준다.SSG닷컴은 지방권 새벽배송 수요에 부응하고자 서비스 권역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달 5일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 남부와 충청권의 경우 같은 달 25일까지 20일간의 새벽배송 매출이 직전 달 대비 80% 늘었다. 해당 기간 전체 새벽배송 매출도 20% 증가했다.올해도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 수요가 높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지속해 확대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 대구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SSG닷컴 관계자는 "쓱닷컴의 상품과 CJ대한통운의 물류 서비스가 맞물려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선식품 품질 보증부터 주문금액 환급 프로모션까지 차별화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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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2000원 된다… 롯데, 26종 평균 9.5% 가격 인상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주요 제품들에 대해 재차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앞서 지난해 6월 1일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을 주요 인상 요인으로 꼽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 빼빼로 등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고 6일 밝혔다. 품목별로 초코 빼빼로(54g) 권장소비자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린다. 또 가나마일드(70g)를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를 1400원에서 1700원으로, 롯샌 파인애플(315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빙과류 중에선 대표 제품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인상 결정 이유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 가격을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을 들었다. 코코아의 경우 지난해 12월 20일 선물 가격이 t당 1만2565달러(약 1818만 원)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년간 172% 급등했다.최근 환율 상승도 회사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와 유지류 등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인 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원재료 부담이 높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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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물가 2.2% ↑… 고환율·고유가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탄핵정국·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서 촉발된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유가가 연초부터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며 고물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는 둔화하는데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석유류, 가공식품류가 일제히 뛴 것을 비롯해 김과 당근이 각각 37년과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는 등 이상기후 여파로 농수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며 밥상물가를 위협하고 있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다. 1월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미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비상계엄·탄핵사태로 지난해 11∼12월 환율이 천정부지로 뛴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1∼12월 환율 상승이 석유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은행도 이날 “최근 환율 상승이 석유류 가격 등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전월 대비 1.0% 오르는 수준이던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은 지난달 7.3%까지 확대됐다. 실손 보험료 인상으로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3.5% 오르며 전체 물가를 0.68%포인트 견인했다.농축수산물 가격 역시 1.9% 올랐다. 배추가 66.8% 뛰며 2022년 10월(72.5%)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도 79.5% 올라 상승 폭이 컸다. 김은 35.4% 오르며 1987년 11월(42%) 이후 37년 2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당근도 76.4%로 2017년 2월(103.7%)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기자
- 2025-0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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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결제받는 패션OEM 기업들, 고환율이 오히려 날개 글로벌 패션기업에 의류를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이 고환율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주로 동남아에 생산 기반을 두고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의류 OEM 기업들은 매출이나 비용을 대부분 미국 달러로 결제해 달러 가치가 오르면 이익도 커지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 등 스포츠 패션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영원무역은 올해 영업이익이 4940억 원으로 지난해(3841억 원)보다 2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베트남·엘살바도르 등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같은 의류 OEM 기업 한세실업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543억 원에서 1701억 원으로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세실업은 갭·켈빈클라인·H&M 등 글로벌 패션기업에 제품을 납품한다. 자라·망고 등 패션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 OEM 기업 세아상역도 지난해 미국 스포츠 의류기업 ‘테그라’ 인수 등 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 2조 원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통상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마다 OEM 기업의 영업이익은 2∼3%가량 증가한다”고 말했다.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의류 소비가 늘면서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의류 OEM 기업엔 호재다. 미국 의류 소매 재고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정점을 기록한 뒤 매달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또 국내 주요 패션 OEM 기업들은 베트남·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움직임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을 넘어 OEM 기업들이 공장을 둔 동남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 김호준 기자
- 2025-02-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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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창립 10주년, ‘데이터 컴퍼니’ 도약” 롯데멤버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데이터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5일 밝혔다.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멤버스는 지난 2015년 소비자 혜택과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멤버십 중 가장 많은 4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포인트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43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133% 상승한 1조 원을 기록했으며, 총 누적액은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롯데멤버스는 멤버십 서비스에서 나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발판삼아 데이터 역량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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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FC서울과 킷 서플라이어 스폰서십 재계약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프로축구단 FC서울(FC서울)과 공식 킷 서플라이어(의류·용품 스폰서)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프로스펙스는 이번 스폰서십 재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시작된 FC서울의 공식 킷 서플라이어 역할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어가게 된다.이번 계약은 현금 및 현물 후원을 포함하며, 프로스펙스는 FC서울 선수단에게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유니폼과 훈련복 등 다양한 의류와 용품을 지원한다. 프로스펙스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K리그 팬들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코어 등 스포츠 유니폼이 패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경기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해 축구 팬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프로스펙스 관계자는 "K리그 명문 구단인 FC서울의 새로운 시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프로스펙스는 프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생활 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에서 후원 활동을 지속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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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 ‘APEC CEO 서밋’ 추진위 집행위원 위촉 제임스 김(가운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4일 암참에 따르면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 결정자,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경제 및 지역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진위원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10대 그룹 및 주요 기업, 주한외국상의 대표들로 구성된 집행위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기획한다.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는 집행위원으로서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방면에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번 위촉에 대해 "암참을 대표해 중요한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2025 APEC CEO 서밋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은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의 탁월한 리더십과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성이 조직위원회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의 깊은 통찰력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경제 협력 촉진은 물론, 한국이 글로벌 경제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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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위스키 업계… ‘酒力 되살리기’ 나섰다 코로나19 당시 고속성장한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주요 업체들이 올해 위기 탈출을 위한 성장 전략 가동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내수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빠르게 변하는 주류 유행 주기, 급증하고 있는 해외직접구매 등 업계 성장 저해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가격·판촉행사 정책 변경, 프리미엄 제품 강화 등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2만7441t으로 전년(3만586t) 대비 10.3% 급감했다. 위스키는 코로나19 당시 ‘홈술’(집에서 술을 즐김) 문화가 확산하고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은 바 있다. 실제 2023년 위스키 수입량은 역대 최고치인 3만586t을 기록했다. 하지만 엔데믹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다른 주류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위스키를 찾는 수요층이 눈에 띄게 줄었다.전반적인 시장 침체에 주요 위스키 업체들의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국내 업체인 골든블루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98억5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3200만 원) 대비 39.8% 줄었다.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판매 중인 페르노리카코리아도 2023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기준 1751억6200만 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1852억6100만 원) 대비 5.5% 감소했다.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조니워커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디아지오는 같은 기간 매출 실적은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232억9500만 원에서 181억7300만 원으로 22%가량 떨어졌다.이에 따라 주요 위스키 업체들은 실적 반등을 위한 다양한 경영 전략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올해 판매 채널과 타깃 소비자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감각적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며 지난해 10월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를 통해 혼술·홈술족 등 가정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이 제품은 가정용 소비층이 주로 음용하는 700㎖ 용량에 풍부한 과일향 등을 기반으로 36.5도의 부드러운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또 위스키 진입 장벽을 낮춰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골든 하이볼’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카발란·노마드·맥코넬스 등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들의 국내 인지도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외 전통 약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전통주 ‘천년약속’도 선보여 더욱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각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페르노리카는 어려워진 국내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가격 만족도와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가격과 판촉행사 정책을 개편하기도 했다. 당시 발렌타인 10·17·21년,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몰트·그레인 등 주요 제품 출고가를 최대 13% 내렸다. 판촉행사 할인도 최고 18%까지 적용했다. 유행 주기가 짧은 국내 주류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력 제품군도 다양하게 수정했다. 기존 블렌디드 위스키 중심이었던 주력 포트폴리오를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리벳’ ‘아벨라워’ 등과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 ‘레드브레스트’, 미국 ‘제퍼슨 버번’ 등으로 확대했다. 또 식전주 시장과 칵테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샴페인과 로제 와인, 테킬라 등을 선보이고,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디스토피아 콘셉트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디아지오는 올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색다른 주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올해 역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위스키 애호가·수집가 등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 제품군도 함께 내세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디아지오는 특히 주력 제품인 조니워커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브랜드 스토리를 현대적이고 생동감 있게 재해석하고,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한정판·프리미엄 제품도 적극적으로 선보여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만족도도 충족시킬 방침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기자
- 2025-0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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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4월 새출발… 업주간 경쟁 부른 ‘우선노출 광고’ 없애고 앱은 더 편하게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오는 4월부터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외식업주 간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광고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안을 시행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4월부터 이른바 ‘깃발 꽂기 출혈경쟁’ 논란을 빚어온 울트라콜 광고를 지역별로 차례로 종료할 방침이다. 울트라콜은 깃발 1개당 월 8만8000원을 내면 외식업주가 원하는 지역에 깃발을 꽂고 가게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한 광고 상품이다. 주문 건수와 관계없이 고정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특정 가게가 어떤 지역에 깃발을 꽂으면 이에 대응해 나머지 가게들도 밀리지 않기 위해 경쟁에 나섬에 따라 업체 간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배민이 자사 대표 상품인 울트라콜을 종료하는 것은 격화하는 업계 간 경쟁 가운데 소비자와 입점업주의 서비스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배달 앱 상생협의체 논의에서 중재위원들은 배민에 울트라콜 깃발 광고 최대 개수를 제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피터얀 반데피트 당시 대표는 “울트라콜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울트라콜 상품 가입자는 중복 이용을 포함해 외식업주의 절반이 넘는다. 울트라콜 종료 발표 이후 외식업주들은 “이미 대부분 주문을 배민1으로 받고 있고, 울트라콜 광고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 “오히려 배민1에 집중할 수 있어 잘된 것 같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배민은 같은 가게의 반복적인 노출을 없애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게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UI도 개편한다. 현재 배달 방식에 따라 음식 배달(배민 자체 배달), 가게 배달(대행업체 배달)로 나뉜 이용 경로를 음식 배달 탭 하나로 통합한다. 가게 정보를 통합해 중복 노출을 없앤다는 취지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소비자들이 최소한의 터치로 주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개편안 등을 토대로 올해 배민을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기자
- 2025-02-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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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능가하는 ‘황금연휴’ 10월에 또 오나 설 기간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형성된 가운데 오는 추석에 이보다 더 긴 황금연휴 기간이 형성될 수 있어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올해 추석 연휴는 공식적으로 10월 5일부터 7일까지다. 그러나 5일이 일요일인 만큼 8일을 대체 휴일로 지정했다. 주말(4∼5일)을 포함 5일간의 연휴가 보장된 셈이다. 여기에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이 붙어 7일간의 휴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주말인 11일과 12일까지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구성된다. 국내에서 공식적인 10일 연휴는 지난 2017년 추석연휴 때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형성됐다. 실제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선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는 중이다.다만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또 한번 지정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내수 진작 및 국민휴식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시작된 2015년 이래 한 해에 두 번 이상의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적은 없었다. 1월 황금 연휴 때도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나나 실제 국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았단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가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60.6%가 설 임시공휴일에 휴무 계획이 없다고 답하는 등 실제 쉬지 못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탄핵 여파로 대통령 선거가 올해 이뤄질 경우, 휴일은 하루가 더 늘어나게 된다.공휴일 지정이 되지 않더라도 업계에선 이 기간 내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수년간 찾아보기 힘든 장기연휴로 직장인의 경우 눈치 보지 않고 최소 7일간의 연휴를 온전히 보낼 수 있어서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은 전 해인 2023년보다 짧았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인천공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일∼18일) 해외여행객 수는 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11.2%가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화된 기록적 폭염에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 수요가 추석 연휴에도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올해 추석 여행 예약 문의가 잇따른 만큼 실제 예약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북미 등 장거리 여행 구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인기 구간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다.여행업계는 추석 연휴 늘어나는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해 전세기 상품을 투입하거나 여행지별, 여행 성격별 세분화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처럼 여행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다소 오를 수 밖에 없다”며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여행사의 전세기 상품이나 저비용 항공사(LCC)의 추석 항공권 발권이 시작되는 시점을 기다려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박준우 기자- 박준우 기자
- 2025-02-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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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모발·두피 관리 브랜드 ‘새티니크’ 새단장 한국암웨이는 모발·두피 관리 전문 브랜드 ‘새티니크’(사진) 25개 제품을 새롭게 단장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새티니크는 두피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암웨이가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자연에서 찾은 원료 일부를 사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이번 리뉴얼에서는 △스캘프 뉴트리션 △스무드 모이스처 △인텐시브 리페어 △퓨리파잉 △안티 댄드러프 등 5개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또 샴푸·트리트먼트·헤어 마스크·두피 세럼·헤어 세럼 등 다양한 두피, 모발 고민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인다.암웨이는 이번 신제품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파이토 리포좀’, ‘프로틴+콤플렉스’ 기술을 가미했다. ‘파이토 리포좀’은 두피 장벽을 강화해 주는 세라마이드와 두피를 진정시키는 시토스테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프로틴+콤플렉스’는 프로틴, 크레아틴, 세라마이드 등 모발 관리에 좋은 성분으로 구성된 3단계 흡수 시스템이다. 끊어지고 갈라진 모발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동시에 겉표면 코팅을 통해 모발을 보호해 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효과는 각종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미래 지속가능성 요소도 강화했다. 리뉴얼 전 제품 영국 비건 협회(비건 소사어어티)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것이 대표적이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 마스크의 경우 생분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는 "이번 리뉴얼 출시된 새티니크 제품 라인업을 통해 제2의 피부인 두피 건강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며 "암웨이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기업 비전에 기반해 앞으로도 사업자와 소비자분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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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비싼 사과·바나나·감자 먹는 한국인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의 장바구니 물가가 아시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 자료를 보면, 아시아 주요 81개 도시 중 서울의 장바구니 물가 지수는 80.6으로 1위로 집계됐다. 홍콩(75.9)과 싱가포르(70.8), 일본 도쿄(東京·61.0) 등 다른 아시아 선진국 도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국 전체로 보면 7위 수준이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19개 신선·기호식품 물가를 비교하면 서울이 도쿄보다 평균 23.9%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레스토랑 외식 가격 역시 서울이 도쿄보다 10%가량 높았다. 넘베오는 각국 정부의 공식 통계와 마트 등 민간 업체 웹사이트·사용자 제보 등을 종합해 전 세계 330여 도시의 생활비·월세·장바구니 물가 등을 미국 뉴욕(100)을 기준으로 비교한다.우리나라 국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채소를 먹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국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 1㎏의 평균 가격은 7.18달러(약 1만470원)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5.26달러)·일본(4.91달러)·싱가포르(4.23달러)보다 36∼69%가량 비쌌다. 바나나(3.27달러)·감자(3.53달러) 평균 가격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양파(2.8달러)·토마토(5.82달러)·오렌지(5.74달러)는 두 번째로 나타났다.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서 국가별 생활비 지수 순위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추월했다. 2022년 기준 국가별 생활비 순위는 일본이 15위로 우리나라(20위)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우리나라가 26위로 일본(44위)을 크게 앞질렀다. 이처럼 높은 생활비 수준에 비해 삶의 질은 일본·대만·중동지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낮았다. 서울의 삶의 질 순위는 도쿄·대만 타이베이·카타르 도하 등에 뒤진 아시아 주요 도시 중 20위를 기록했다. 국내 정치 혼란에 따른 원화 약세 흐름과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 등이 겹치면서 연초부터 물가 불안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대상과 오뚜기 등 식품기업과 버거킹·스타벅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김호준 기자
- 2025-02-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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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40%↑·닭다리 25%↑… 수입 먹거리 뜀박질 무·당근·마늘 등 이번 설 연휴에 소비가 늘어난 수입 농축수산물 86개 품목 중 62개 품목(72%)의 평균수입가격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명절 연휴 수요 증가와 12·3 비상계엄 후폭풍에 따른 고환율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되는데 휘발유·경유도 주간 평균 가격이 16주째 상승하면서 최근 4개월째 1%에 머물렀던 전체 물가상승률이 상방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4일 관세청의 ‘2025년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3차)’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직전 3주간(지난해 12월 28일∼지난달 17일)에 수입 농축수산물 86개 품목 중 62개 품목의 평균수입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1월 10∼30일)보다 상승했다. 농산물은 34개 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가격이 뛰었다. 무(40.1%)·당근(20.7%)·마늘(17.2%)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은 닭다리(25.6%)·소갈비(16.6%)·삼겹살(13.7%) 등 8개 품목에서 전부 가격이 올랐다.수산물의 경우 26개 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값이 올랐는데 조기(25.7%)·갈치(13.7%)·명태(12.0%) 등에서 상승세가 높았다. 농축수산물 외에도 기타로 분류되는 18개 품목 중 팜유(53.6%)·김치(17.6%)·식용유(12.0%) 등 14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치솟았다. 12·3 비상계엄이 촉발한 고환율이 본격적으로 수입물가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환율에다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주유소 기름값도 16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1월 다섯째 주(1월 26∼30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733.1원으로, 직전 주 대비 6.9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1.3원 오른 1596.7원이었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 때문에 전체 물가상승률이 2%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1.6%)부터 4개월간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12월엔 1.9%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11월 중순 이후 환율 상승은 12월 소비자물가를 0.05∼0.1%포인트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에도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현실화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탓에 고물가 경계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장중 1470원대로 급등했다가 이날 1460원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세원·김지현 기자- 전세원 기자 외 1명
- 2025-02-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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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한섬과 협업한 스니커즈 ‘마라톤 110 파리’ 선봬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패션 기업 한섬의 ‘시스템’과 협업한 스니커즈 ‘마라톤 110 파리(사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스니커즈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된 프로스펙스의 전신인 스펙스(SPECS)에서 출시한 러닝화를 재현했다. 화이트·베이지·브라운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부드러운 질감의 스플리트 가죽을 적용한 어퍼 디자인으로 빈티지한 감성을 잘 구현했으며, 부드러운 소재의 슈레이스(신끈)와 시크한 메탈 코인 장식이 포인트다.또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헤링본 무늬의 생고무 아웃솔(밑창)과 EVA 스폰지 미드솔(중창)은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며 부드러운 쿠셔닝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제품은 온라인 프로스펙스닷컴과 패션플랫폼 크림·더한섬닷컴·EQL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판매처로는 프로스펙스 용산 직영점, 오리지널스포츠 한남ㆍ시흥점,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이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판매처로는 파리 라파예트 팝업스토어·글로벌 e커머스·파리FSS 등 시스템 파리 현지 매장에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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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여…“양국 경제협력 방향 논의”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기간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경제협력 관계 발전 방향을 다양한 인사와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암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을 비롯해 토드 영·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및 존 오소프·빌 해거티 상원의원실과의 논의를 통해 공급망 회복력과 기술 혁신, 경제 안보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암참 측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와도 만나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같은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무역 및 투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헴리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만나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의 지정학적 동향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주요 통찰을 공유했다.이번 워싱턴 D.C. 방문을 통해 암참은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논의에서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 산업의 성장과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독자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암참은 설명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은 경험"이라며 "다양한 취임식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출범을 지켜보려는 미국 국민의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D.C. 방문 기간 내내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적 회복력에 대한 확신을 전하며,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암참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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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빼고 맛은 그대로”…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출시 동서식품은 설탕이 없어도 부드러운 단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사진)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당 섭취를 줄이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커피믹스의 원재료 중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달콤함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 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킨 제품이다.또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와 동일한 커피를 사용해 고유의 커피향은 그대로 구현했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커피믹스가 필요한 순간에 설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김호준 기자- 김호준 기자
- 2025-02-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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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팔라지는 ‘내수 절벽’… 소비 21년만에 최대 감소 지난해 말 비상계엄·탄핵국면으로 ‘연말특수’가 실종되며 2003년 ‘카드대란’ 후 21년 만에 최악의 소비절벽이 나타나는 등 내수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난해 전(全)산업생산을 끌어올린 가운데서도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업 생산이 3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고꾸라지는 등 소매판매·건설·서비스 생산을 포함해 내수와 직결되는 지표는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줄며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2년 -0.3%, 2023년 -1.5%에 이어 하락 폭도 키워가는 양상으로 2003년(-3.2%)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승용차 등 내구재(-3.1%)·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의복 등 준내구재(-3.7%)가 모두 감소했다. 계엄과 탄핵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며 사라진 연말특수도 소매판매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줄었다. 지난해 9월 -0.3%, 10월 -0.7%, 11월 0.0%를 나타내며 4개월째 반등에 실패했다. 내수와 직결되는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전년(3.2%)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며 코로나19 사태가 있던 2020년(-2.0%) 이후 4년 만에 최소 폭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1.7% 늘어났지만 숙박·음식점업은 3.1% 줄었다. 2022년 2월(-6.0%) 이후 최대 폭 감소다. 한국이 여행위험 국가로 지정되면서 관광 수요가 줄었던 탓으로 해석된다. 연말 제주항공 참사 후 추모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6.9% 감소했다. 건설업 불황으로 건설기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반면 지난해 전체 생산은 호조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전산업생산을 떠받쳤다. 전기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었지만 지난해 수출 실적이 좋았던 반도체와 의약품이 끌어올렸다. 제조업 생산은 2023년의 경우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6% 감소했으나 지난해 4.4%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등에서 모두 늘어 4.1%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부분은 괜찮은데 지출이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18조 원 경기 보강을 신속 추진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2월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전세원 기자- 박수진 기자 외 1명
- 2025-0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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