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1차 후보명단 발표

문화일보와 문화연대의 공동주최로 오는 17일 열리는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1차 후보자 및 후보작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1일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제외한 ‘올해의 앨범’ 등 13개 부문에 걸쳐 총 60명의 후보자와 11개 후보작,3개 후보 레이블을 선정했다”며 “1차 심사에서는 각 부문별로 5개(팀)의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부문의 경우 동점자 또는 특별 추천에 의해 하나씩 추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앨범’부문 후보작으로는 밴드 ‘러브홀릭’의 앨범 ‘플로리스트(Florist)’, 밴드 ‘아소토 유니온’의 ‘사운드 리노베이츠 어 스트럭처(Sound Renovates A Structure)’, 이승열의 ‘이날, 이때, 이즈음에’, 밴드 ‘더더’의 ‘더 더 밴드(The The Band)’, 밴드 ‘코코어’의 ‘슈퍼 스타즈(Super Stars)’, 그룹 ‘빅마마’의 ‘라이크 더 바이블(Like The Bible)’앨범 등이 올랐다. ‘올해의 노래’후보에는 ‘더더’의 ‘유(YOU)’, 정재일의 ‘눈물꽃’,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윤건의 ‘어쩌다’,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등 5개작이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가수’후보로는 이승열, 윤건, 휘성, 조용필, 이적 등이 올랐으며 ‘올해의 여자 가수’ 후보에는 이상은, 한영애, 이수영, 보아, BMK 등이 올라 각축을 벌이게 됐다. 또 ‘올해의 그룹’부문에는 ‘델리스파이스’ ‘러브홀릭’ ‘아소토유니온’ ‘더더’ ‘빅마마’등이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의 신인’에는 ‘재주소년’ ‘빅마마’, 정재일, 팀, ‘아소토유니온’ ‘푸른새벽’등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장르별 부문 및 특별 부문 후보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록음악〓넬, 러브홀릭, 델리스파이스, 코코어, 스웨터 ▲최우수 힙합&댄스〓리쌍, 데프콘, 에픽하이, 드렁큰타이거, MC 스나이퍼 ▲최우수 알앤비&발라드〓윤건, 휘성, 빅마마, 아소토유니온, 조규찬 ▲최우수 크로스오버〓나윤선, JS Culture, 이병우, DJ Soulscape, 전경옥 ▲올해의 영화·드라마 음악상〓‘스캔들’ ‘ing’ ‘싱글즈’ ‘원더풀데이즈’ ‘올드보이’ ▲올해의 레이블〓Fluxus,M-boat, 카바레사운드 ▲선정위원회 공로상〓조용필, 이정선, 한대수

1차 후보 명단은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www.kma2004.org)에 올라 오는 16일까지 네티즌들의 투표를 거치게 된다. 선정위원회는 16일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최종심사를 거쳐 17일 행사 당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