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근무시간 짧을수록 둘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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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0-1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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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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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녀의 나이가 만 2세일 때 둘째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맞벌이 부부의 근무시간이 짧고 부부가 공동육아에 호의적이면 둘째 자녀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다.

27일 김일옥(간호학) 삼육대 교수가 ‘기혼여성의 후속출산 의도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최근 한 자녀를 둔 서울 지역 기혼여성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첫째 자녀 나이가 만 2세(24.2개월)일 때 출산 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출산의도는 첫째 아이가 4세일 때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5세(57.4개월)가 되면 부부 모두 둘째 자녀 출산을 원하지 않았다. 또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을수록 후속 출산 의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결혼 후 첫아이를 임신하는 데 걸린 기간이 길수록 출산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출산계획은 근무시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부부 모두 둘째 자녀 출산을 원하는 집단은 하루 평균 8.95시간, 1주일 평균 5.07일 근무하는데 반해 부부 모두 출산을 원하지 않는 집단은 하루 평균 9.18시간, 1주일 평균 5.31일 근무했다. 아울러 부부 공동육아에 호의적일수록 출산의도가 높았다. 이들 응답자는 둘째 자녀 출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적 요인으로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화와 주택구입요건 혜택을 꼽았다. 보다 넓게는 일·가정 양립, 출산장려 혜택, 임신출산 지원, 육아 인프라, 사회경제정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김충남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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