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정우,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주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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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4-1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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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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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아래 사진)가 박찬욱(위) 감독과 손잡았다.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이 2009년 작인 ‘박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장편 복귀작 ‘아가씨’(제작 모호필름)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아가씨’의 관계자는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의 출연 제안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정식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충무로 거장과 대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최민식, 송강호 등 걸출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박 감독은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고민하다가 하정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평소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그의 연출관을 흠모하던 하정우 역시 ‘아가씨’가 배우로서 또 한 차례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가씨’는 영국의 소설가 사라 워터스가 쓴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의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준비하며 시대적 배경을 일제 치하로 바꾸고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하정우는 극 중 처음에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지만 결국 욕망을 이루기 위해 주변 이들과 또 다른 길을 선택하는 인물인 ‘백작’을 연기한다.

하정우와 호흡을 맞출 두 여배우는 아직 캐스팅되지 않았다. 워낙 노출 수위가 높아 기성 보다는 신인 배우 위주로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내며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다’며 ‘노출 정도는 최고 수위이며, 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 때문에 오디션 지원 자격 역시 영화가 개봉되는 2015년 기준으로 1997년 이후 출생자로서 만 19세 이상의 성인여성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아가씨’의 관계자는 “노출이 이 영화의 본질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노출은 불가피하다. 그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감수할 준비가 된 여배우를 캐스팅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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