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손베리크리크클래식서 ‘31언더파’
- 문화일보
- 입력 2022-01-24 10:36
■ Golfer & Record - 최다언더파
김세영은 ‘역전의 명수’로 불린다. 마지막 라운드에 빨간바지를 입고 등장, 역전 우승을 일궈 내는 강심장. 특히 연장전에 무척 강하다.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2015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과 롯데챔피언십, 2016년 마이어클래식 그리고 2019년 메디힐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펠리컨여자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패해 연장 4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김세영의 뒷심은 경쟁자들에겐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리고 김세영은 LPGA투어의 최다언더파 기록 보유자다. 김세영은 2018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정상에 올라 최다언더파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세영은 2016년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TBC파운더스컵에선 27언더파 261타로 최다언더파 공동 1위가 됐다.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서 27언더파를 남겨 이 부문 1위가 된 뒤 15년 만에 김세영이 어깨를 나란히 했고, 2년 뒤 김세영이 소렌스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언더파는 34. 지난 10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PGA투어 최다언더파는 김세영과 같은 31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장이근이 2017년 9월 인천 청라의 드림파크CC 드림 코스(파72)에서 열린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작성한 28언더파가 최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23언더파가 최다. 김하늘이 2013년 8월 경기 양평 TPC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MBN·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그리고 유해란이 2020년 7월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드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2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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