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6월1일부터 루나 상장폐지 결정

  • 문화일보
  • 입력 2022-05-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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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거래소 모두 폐지방침…루나 현금화 통로 사라져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이 폭락 사태가 발생한 ‘루나’ 코인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화 거래가 가능한 5개 국내 거래소가 모두 루나를 상장 폐지하면서, 루나를 국내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사라졌다.

26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루나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간 내 출금하지 못한 투자자를 위해 다음 달 15일 오후 6시까지 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DS(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져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코인원은 루나와 더불어 이와 더불어 테라KRT(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앵커프로토콜, 미러프로토콜에 대해서도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지난 11일 코인원은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 불안정에 따른 유통량의 과도한 증가, 급격한 시세 변동 발생을 이유로 루나를 유의종목 지정했다. 코인원은 루나 거래 지원을 즉각 중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모든 상장과 유의종목 지정 결정은 내부 상장 정책 프로세스에 입각해 진행한다는 거래소 원칙과 책임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 불안정에 따른 유통량의 과도한 증가, 급격한 시세 변동 발생을 이유로 5월 11일 루나를 유의종목 지정했다. 이후 내부 상장 정책에 의거, 유의종목 지정 후 최대 2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2주가 된 시점인 5월 25일,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하에 루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한편 코인원은 원화 입금 후 가상자산 최초 출금 시 72시간 제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으로 적발된 건은 출금 및 이용자 제한 조치를 하는 등 거래소 안전거래 규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안전한 투자문화 형성을 위해 상장 프로젝트 백서를 한글화한 가상자산 명세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거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고팍스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거래와 입금을 종료했다. 업비트는 지난 20일 낮 12시부터 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한 BTC마켓에 상장된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했고, 빗썸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코빗도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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