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비대위 합류했지만… 권성동 리더십 또다시 타격

  • 문화일보
  • 입력 2022-08-17 11:13
  • 업데이트 2022-08-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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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일각 “책임지고 물러나야”주장
“비대위 합류 말았어야”지적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맞물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의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고 비대위원으로 합류했지만 여전히 당내 리더십을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당의 내홍 사태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과 적어도 비대위 합류는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거치며 거대야당과 맞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권 원내대표 스스로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석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묻기 전 미리 찬반 표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찬성 쪽 표가 훨씬 두껍고 높았던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전날 비대위원을 의결하는 의총에서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가 이뤄졌고 62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재신임이 이뤄졌다. 하지만 생각보다 찬성 표수가 많지 않아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지지하는 쪽도 내심 당황했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찬성표가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만큼 당내 권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고 불안감을 나타내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 초선 의원은 “비상상황이라며 비대위까지 열었는데 당 대표 직무대행을 했던 사람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게 논리적으로 안 맞다”며 “적어도 권 원내대표는 최근 내홍에 책임을 지고 직을 내놓는 게 순리”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 재신임에 대한 비판적 기류는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뿐 아니라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나타난다.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마땅한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재신임에) 고려됐다”고 강조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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