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처음 열린 NBA 프리시즌, 애틀랜타가 승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오른쪽)이 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가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렸다.

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애틀랜타 호크스가 밀워키 벅스를 123-113으로 제쳤다. 애틀랜타의 드존테 머리는 25득점과 9어시스트, 트레이 영은 22득점과 3어시스트를 챙겼다.

NBA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중동에서 프리시즌 이벤트가 진행됐다. UAE에서 오는 9일 NBA 프리시즌 2차전이 열린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에서도 NBA 프리시즌이 개최됐다.

현역 시절 ‘공룡센터’로 불렸고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샤킬 오닐은 “중동에서 처음 NBA 게임이 치러진 건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농구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발돋움했고, 이렇게 다른 나라 팬들도 NBA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BA는 오는 19일 2022∼2023시즌에 돌입하고 내년 4월 10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