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돌봄’ 학교 비정규직 오늘 총파업…코로나19 이후 최대규모

  • 문화일보
  • 입력 2022-11-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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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최측 추산 8만여 명 파업 참여 예상
교육당국 "대체급식·단축수업 실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최대 규모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교육교부금 축소 반대 등을 주장하며 이날 하루 파업을 진행한다.

주최측 추산 파업 참여 규모는 약 8만 명에 이르며, 서울 여의대로 등에서 열리는 파업 대회에는 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당시 파업에는 주최 측 추산 4만 명(상경 인원 기준)이 참여했다.

‘교육 공무직’으로도 불리는 학교 비정규직은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공무원이 아닌 이들을 뜻한다. 강사직군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총 18만∼19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에서 연대회의 조합원은 10만 명 정도다.

주최 측은 학생 급식실 종사자들과 돌봄 노동자들이 이번 파업에 가장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총 2차례의 파업을 진행했는데, 당시 10월 파업 때는 2만5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2899개교(전국 1만2403개교 중 23.4%)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2월 파업 때는 7000여 명이 참여했고 1020개교(8.2%)에서 급식이 운영되지 못했다.

이번 파업에는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학교에서 급식 운영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 위험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영향도 있어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교육 현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교직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급식실이 정상 가동될 경우에는 식단을 간소화하고, 이외에는 도시락이나 빵·우유 등 대체식을 마련해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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