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사랑한 ‘파 공주’ 8일째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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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21 11:46
업데이트 2022-12-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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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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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폐·신장 기능 의료적 도움 받아
차기 국왕 후보… 시민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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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차기 국왕 후보로 거론됐던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일명 ‘파’ 공주·44·사진)가 애견 훈련 도중 쓰러졌다가 8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왕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 공주의 급작스러운 건강 이상에 태국 당국은 예정된 신년의식 외 추가 행사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파 공주는 지난 14일 저녁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열리는 태국 육군 주최 군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돌연 기절했다. 왕실에서는 공주가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지만, 이날로 8일째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 박동 역시 약물에 의해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폐, 신장 기능 역시 의료적 도움을 받으며 기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주로 꼽히는 파 공주의 와병 소식에 태국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예정됐던 신년 축제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그 외 추가 신년 행사는 자제하라는 당국의 방침도 내려졌다.

1978년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파 공주는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방콕 대검찰청에서 검사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검사 프린세스’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에서 장군으로 복무하고 있다. 대중에 서슴없이 다가서는 소탈함, 복무 이후 유지하고 있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인기를 끌며 태국 최초 여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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