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왕자, 자서전서 또 폭로… “아버지 재혼하지 말라고 빌었다”[Global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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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06 11:44
업데이트 2023-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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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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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나를 개 밥그릇 위로 밀치며 폭행해 산산조각 난 파편에 다쳤다. 아버지에게는 다른 여자(커밀라 왕비)와 결혼하지 말라고 형과 함께 빌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인 해리(사진)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자에게 과거 폭행당했고, 아버지의 재혼을 말린 사실을 폭로했다.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오는 10일 발간되는 자서전 ‘스페어(Spare)’에서 2019년 런던 켄싱턴궁 내 노팅엄 코티지에서 윌리엄 왕세자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에 대해 “까다롭고 무례하며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킨다”고 말했고, 해리 왕자가 반박하자 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해리 왕자는 “형이 내 옷깃을 잡고 목걸이를 잡아챈 뒤 바닥에 쓰러뜨렸다”며 “내가 쓰러진 자리에 있던 개 밥그릇이 깨지며 파편에 몸이 찔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해리 왕자는 당시 왕세자였던 아버지 찰스 3세가 2007년 커밀라 왕비와의 재혼을 추진할 때 “관계를 방해하진 않겠지만 결혼식은 치르지 말라”고 간청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형수인 미들턴 왕세자빈과 부인 마클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클은 2018년 5월 결혼식 준비 중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임신 호르몬 때문에 ‘베이비 브레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해당 발언에 화를 냈는데, 지적을 들은 마클도 기분이 상했다고 해리 왕자는 전했다. ‘베이비 브레인’은 임신 중 기억력 감퇴 현상 등을 말하는데, 당시 미들턴 왕세자빈은 결혼식 한 달 전에 셋째 루이 왕자를 출산했었다.

해리 왕자는 2005년 나치 제복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다가 비난을 받은 사건에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도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치 제복과 조종사 옷 중 어떤 게 좋겠냐고 물었더니 ‘나치 제복’이라고 답했다는 것. 해리 왕자가 ‘내부 폭로’를 이어가자 그가 5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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