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바이든, ‘축하’ 성명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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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인리더와 화상브리핑
한나 김·필립 김 고문 등 참석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20년 전 한국계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기념하고 제18회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내용의 기념성명을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은 미주 한인의 날(1월 13일)을 하루 앞두고 12일(현지시간) 오후 진행되는 ‘미주 한인의 날 커뮤니티 리더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11일 행사 예고 자료를 통해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고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과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12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한국계 커뮤니티 리더와 함께 특별 화상 브리핑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백악관에서 에리카 모리쓰구 부보좌관 겸 아시아·태평양계 연락담당관을 비롯해 한나 김 수석보좌관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 필립 김 대외협력실 선임 고문 등이 참석하며 미 전역 한인 지역사회 리더들도 화상으로 참여한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한인 102명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것을 기념해 미 연방 상·하원이 2005년 법률로 제정한 공식기념일이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대표 김동석)도 12일 연방 하원건물인 레이번 빌딩에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민주)·영 김(공화) 의원과 한국계 의회 보좌관,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