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품은 성북동… 비둘기 대신 사람이 살아요[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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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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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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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북악산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동으로 이름의 어원은 한양도성의 북쪽이란 뜻이다.
부촌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격이 다른 세 부류의 마을이 모여 있다.
한양도성 성곽의 남쪽엔 부촌이 북쪽엔 서울 마지막 달동네 북정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근현대 거리로 진면목을 보여주는 성북천 변에 형성된 마을이 있다.
성북동의 가장 큰 특징은 가파른 비탈길과 골목길이다.
예로부터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수석이 어울린 산자수명의 마을이었다.
산수의 경치가 빼어나 도성민들이 이곳을 찾아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손꼽혔다.
조선시대엔 임금이 누에 사육이 잘되도록 제사를 지내는 선잠단지가 있었다.
1960년대 삼청터널과 북악산길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 당시 개발 풍경을 비판적으로 묘사한 시가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이다.
화가, 작가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살았던 자취들과 역사문화유산들이 거리 곳곳에 이어져 있다.
아날로그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성북동엔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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