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득구를 사망케 했다”…레이 맨시니, 40년만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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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력 2023-0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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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982년 11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미국의 레이 맨시니(왼쪽)의 강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은 김득구가 바닥에 쓰러져 있다. AP 연합뉴스


복서 故김득구를 사망에 이르게 한 복서 출신 레이 맨시니가 40년 전 그날에 대해 털어놓는다.

19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SBS TV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에서는 링 위에서 생을 마감한 복서 김득구의 생애가 재조명된다.

1970년대, 복싱은 당시 전국민을 열광케했던 국민 스포츠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린 김득구는 허름한 집에서 눈을 반짝인 채 경기를 지켜보며 복싱 선수의 꿈을 키운다.

김득구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꿈을 가지게 되고, 무작정 당대 최고 복싱 명문인 동아체육관을 찾아간다. 그는 “관장님이 못다 이룬 챔피언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며 패기있게 체육관 생활을 시작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무서운 집념을 안고 훈련에 임하던 그에게 첫 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프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득구는 동양 챔피언 김광민을 압도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다.

언론은 그의 이름을 대서특필하며 새로운 동양챔피언의 출연을 알렸다. 이제 막연하지만 간절히 꿈꿔왔던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까지 한 계단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김득구는 꿈의 종착지인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으로 떠난다. 그의 상대는 세계챔피언 레이 맨시니로, 24전 23승 1패의 전적을 가진 최강자였다.

1982년 11월 13일, 무명 복서 김득구와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의 경기가 시작된다. 맨시니의 압도적 승리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경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급기야 죽을 각오를 하고 덤비는 김득구에게 맨시니가 밀리기까지 한다.

과연 한 남자의 인생을 건 도전의 날이자, 복싱 역사상 가장 뜨거운 논란을 낳았던 그날의 경기는 어떻게 마무리 됐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예순이 된 레이 맨시니가 방송에 특별 출연해 40년 전 김득구를 추억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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