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3년 새 4배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 전기차 화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한 바 있어 전기차 화재 주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24일 소방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최근 3년간 연도별 전기차 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44건이다.
이 화재 건수는 2020년에는 11건, 2021년에는 24건이었다. 매년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난 3년 간 전기차 화재 사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15건), 교통사고(9건), 기계적 요인(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는 일반도로가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차장이 29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고속도로는 6건이었다.
김 의원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전기차 화재 빈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토부와 소방청 등 관계 당국은 전기차 사고 시 화재 진압과 건물 지하시설 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충분한 장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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